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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실시공 걱정된다면, 민간 vs LH 차이는?

by 새집두꺼비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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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조사 진행 결과는?

지난 4월 인천 아파트에서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문제가 연달아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LH는 전국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를 실시하였고, 91개 단지 중 15개 단지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단지가 조사에서 제외되었으며, 추가 조사 결과 22개 단지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확인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간 아파트와 LH 아파트, 차이점은?

민간 아파트와 LH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시공 방식과 관리·감독 체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LH의 무량판 구조는 현장에서 전단보강근을 일일이 감아주는 ‘재래식 시공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많은 민간 건설사들은 전단보강근이 배근된 구조물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조립식’으로 시공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차이는 시공 과정 중 철근 누락의 가능성을 크게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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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

무량판 구조는 경제성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며, 층간소음에 강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준화된 설계기준이 부재하여 시공 과정에서 구조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이는 무량판 구조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시공 과정과 관리·감독의 부재에서 기인한 문제입니다.

LH 아파트에서만 ‘철근 누락’이 발생하는 이유는?

국토교통부는 LH 아파트에서만 철근 누락이 발생하는 원인으로 건설 공법과 관리·감독의 소홀을 지목했습니다. 특히, LH는 감리 업체 선정 과정에서 전관예우 문제가 있었으며, 이로 인해 관리·감독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국토부는 LH의 관리감독 강화를 골자로 한 건설안전관리강화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결론

민간 아파트와 LH 아파트의 부실시공 문제는 단순히 구조의 문제가 아니라, 시공 방식과 관리·감독 체계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무량판 구조 자체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시공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파트를 선택할 때는 단지의 구조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시공 방식과 관리·감독 체계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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